이탈리아 에서의 삶은 ‘기다림’ 이다… 아니 여유인가? 누구는 그것이 파시즘의 영향이 아직도 남아있어 이따구로 일을 늦게 ‘쳐’한다는 것이고, 시스템을 바꾸기가 그리 쉽지 않아 그렇다는 것인데… 외국인 체류허가증 문제와 외국인은 벌써 이들이 갖고 있는 ‘크나큰 ’ 해결문제임에도 이런식인 것은 단지 내가 체류허가증 갱신을 위해 아침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기다렸다는 것 ( 일하는 그들은 알아서들 점심에, 카페 한잔까지 쳐 드시고 오셨겠지… 왜냐…창구가 문을 닫고 있었으니까 ㅋ) 때문에 화가 나서 그런건 절대 아니다
아니 사실 서류 한장이 잘못되서 다음에 서류가 준비 되는대로 가지고 오란 그들의 ‘친절함’에 놀라 자빠 질뻔 했지만… 다른 또 다른 기다림은 학교 학생 사무실에서 이어진다
필요없는 서류를 요청했던건 아니지만 아무리 외국인 학생이 적은 농업대라지만 어떤 서류 한 양식이 없다는 이유로 2시간을 기다린 나에게 내일 혹은 그다음날 사무실 개방시간에 다시 오란거였는데
그래 뭐 여기까지 여유롭자나? 그래…이태리 인들은 너무 여유롭다
하지만 뭐 신경질 내는 애들도 있는거 보면 분명 잘 못된건 사실이니까…
그래도 오늘 아침에 서류가 준비되었으니 찾아가라는 전화는 참 좋았다
근데 담당이 없다는 이유로 분명 어제 내 얼굴을 본 아줌씨는 파일에 꽂아 놓은 (내가 봐도 내 서류 보이는 …) 그걸 번호 표 뽑고 또 기다리란다… ㅋ
또 한시간 반이나 지나서야
학구열에 넘쳐 어떻게 이탈리아 대학까지 왔는지…한 일본인 할머니의 되도 안는 이태리어를 인내심 있게 듣고 있던 나와 비슷한 문제의 서류를 상담하던 다른 담당자, 그 또한 어제 봤던 그 인물 아니던가…
이래저래 문제는 이런식이다
나야 분명 종이한장 일지는 모르겠지만…
그들에게는 나름의 복잡한 문제가 있어을지 모를
그래도 그게 이탈리아 인의 여유와 그리고 기다릴 줄 아는 인내심이랑은 도저히 먼 것이라는 걸 다들 알고 있다, 이 나라에 공부하고 있는 내가 ‘이 시스템을 바꿔라! 너네 왜 일 이따구로 하냐! 공무원이 벼슬이냐!’ 라고 혼자 되새길 수 있거나 혹은 친한 이태리 친구한테는 투정을 부릴수 있다지만…ㅋ 역시나 목소리가 작아 질수 밖에 없는건… 이들도 또한 다들 알고 있는 문제기 때문이다
이탈리아에서 기다림은 일상이다….그리고 그 지루함을 달래줄 것은 쓰잘때기 없는 공상이다…